아마존 입점해서 판매 잘 되면 됐지, 자사몰은 꼭 필요한건가? 라고 물으시는 분이 제법 많았었습니다. 걸어가 보지 않은 길은 잘 모르는 법, 자사몰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미국 아마존을 운영한다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사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자사몰 운영
아마존 셀링시 반드시 자사몰도 함께 운영을 하시라고 말씀 드리는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계정 정지, 판매 제품 리스팅 제한을 대비한 안전한 판매처 마련
- 요즘 대세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
- 브랜드 마케팅에 자사몰이 필요하며, 팬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가능
- CS 및 CRM 마케팅 채널로 활용
제품 리스팅 제한에 걸리거나, 여러 이유로 계정 접속 조차 안 되는 일이 하루 아침에 일어났을 경우의 그 당혹스러움과 괴로움은 경험해 보지 않으신 분은 모르실 겁니다. 조선미녀 선스틱도 어마어마하게 아마존에서 잘 판매되고 있던 중에, 어느날 갑자기 리스팅 제한 걸려서 판매가 되지 않았고, 노출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 자사몰 없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겠습니까?
자사몰 운영 이점
좀더 아마존 판매시 자사몰을 함께 최소한으로라도 운영하면 좋은 이유들을 좀더 길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마존에서 계정 자체에 문제가 갑자기 생기거나, 마케팅 앞두고 있는 제품의 리스팅에 문제가 생겨서 아마존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 닥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럴 때를 대비해서라도 자사몰이 꼭 필요함을 요즘들어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음. 하루에 몇백에서 몇천만원씩 아마존에서 잘 판매되던 제품이 재고는 그대로인데 어느 순간 제품 노출이 안되는 상황이 닥치고, 이런 시간이 몇주 또는 몇달씩 이어진다면 기회비용이 너무 크고 복구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임. 이런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자사몰임.
- 영어 자사몰이기 때문에 미국 아마존 플레이를 하기 위한 소비자들과의 접점 역할을 할 수 있음. 특히 일부 Dietary Supplement 카테고리는 아마존에서 반품, 환불을 막아 놓았기 때문에 소비자 불만이 높고 이에 따라 1점 별점이 많이 달릴 가능성이 있음. 이에 따라 아마존에서 하기 어려운 AS응대, 제품 문의에 대한 답변, 제품에 대한 좀더 깊은 설명 가능함.
- 오프 아마존 마케팅 진행하게 되면 수많은 인플루언서들과 접촉을 하게 되고, 이들을 내 브랜드의 영업사원 삼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바로 내 자사몰에서 Affiliate 프로그램을 진행 하는 것임. 내 자사몰의 제품을 인플루언서 본인 sns 계정으로 홍보를 하고, 이를 통해 나의 자사몰에서 구매가 이루어지면 해당 인플루언서에게 판매된 금액 중 상호협의한 비율의 커미션을 주는 방식.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최종 종착점은 Affiliate 마케팅이라고 보고 있으며, 실제로 이를 보여 주고 있는 여러 사이트들이 있음.
- 자사몰에서 제품 구매버튼을 누르면 아마존 제품 페이지로 연결해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함. 즉 아마존 규제에서 조금 벗어나서 제품에 대한 설득을 자사몰에서 하고 구매는 아마존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플레이도 가능.
- 브랜드 이미지 제고 가능하고, 구글 SEO 작업을 통해서 구글 검색하는 소비자들의 방문을 기대할 수 있음.
- 고객 정보를 통해 CRM마케팅 실행 가능.
- 자사몰 배송을 아마존 FBA와 연계하여 저렴하고 편리한 배송 가능 – 자사몰과 아마존 FBA를 연동하는 전용 플러그인(프로그램)이 있으며, 해당 플러그인을 구매 후 설치 및 몇가지 필요한 설정을 해 주면 자동으로 자사몰의 주문이 FBA로 전달되며, 마치 아마존 주문건인 것처럼 자사몰 배송건을 FBA에서 처리 해 줌. 그래서 편리하고 배송 단가도 낮출 수 있음.
↑[Image_01] 자사몰 시범 운영 끝나고 첫 달 자사몰 유입 및 매출(메타, 틱톡 광고 진행)
자사몰 제작
그런데 이쯤되면 나오는 질문이, 자사몰 하면 좋겠는데 비용이 얼마 들지도 모르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Affiliate 프로그램을 어떻게 자사몰에서 프로그래머도 없이 구현한다는 것이냐? 일 것입니다. 쇼피파이로도 외주를 주면 오백~천만원 단위의 제작비용이 발생하고, 프로그래머 붙으면 이삼천만원은 쉽게 넘어가는 상황인데 알고 말하는 것이냐? 할 수도 있습니다.
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견적을 받기도 했고, 타사의 다양한 사례들을 접했었습니다.
저는 지난 수년간 쇼피파이가 아닌 워드프레스로 블로그, 쇼핑몰(해외, 국내)을 모두 제작한 경험이 있습니다. 확장성이 끝이 없고, 필요한 프로그램도 이미 많이 개발되어 있는 동시에 상용화 되어서 해외용 자사몰이나 쇼핑몰 등을 만들기가 손쉽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 제가 직접 4개의 미국향 자사몰을 제작완료해서 첫 브랜드는 주문이 첫달에 약 2만3천불 정도 들어왔고, 주문발생 시 자동으로 아마존 FBA로 배송 주문이 생성되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다른 브랜드 자사몰은 Affiliate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였고, 관련 페이지를 추가로 제작하고 있을 만큼 단기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어려울 것 없습니다. 아마존을 배우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스스로 자사몰 만들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내가 할 줄 알아서 넘 쉽게 말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실 분도 계실 것 같긴 합니다. ^^)
↑[Image_02] 자사몰 주문 발생시 자동으로 주문정보가 아마존 FBA로 전달 되어(Send to FBA), 아마존이 주문 건 처리함(MCF)
자사몰 제작 링크(제가 직접 제작한 쇼핑몰)
- https://foodology-us.com
https://fully-cosmetic.com
https://obgeglobal.com
https://epais-global.com - 워드프레스 쇼핑몰 제작 Tutorial
https://timesaver247.com/wordpress-homepage-shop-affiliate-marketing/
자사몰은 직접 만든다는 것은 큰 용기이며 결단이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해 보니 저와 같이 이미 쇼핑몰 제작 가능한 사람으로부터 직접 또는 유투브 Tutorial로 끈질기게 배우게 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저도 해 냈으니까요.
비즈니스는 리스크를 줄이거나 없애는 일에 관심가지지 않으면 지속 가능하지 않게 됩니다. 아마존은 늘 불안에 시달리며 플레이 해야 되는 플랫폼이므로 임대가 아닌 자가몰이 필요합니다. 즉 전세가 아니라 자가가 필요한 것이지요.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